인천도시공사(iH)는 부채중점관리기관 오명을 벗기 위해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발행한 공사채를 매년 일정부분 갚아 나가면서, 우량 주택 건설사업 용지를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지난해 송도 11공구 RC2·RC3 블록의 매각 의사를 밝혔고, 올해 검단 AA17·18 블록도 매각 예정이다. 이처럼 iH는 자본금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를 우량 주택건설 사업용지 매각으로 보전하는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 사업성이 있는 땅을 포기하는 셈이다. 이는 미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한다. 인천시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타시·도는 지방공기업에 대규모의 출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일한 부채비율 200% 초과 공기업으로 꼽힌 충북개발공사의 경우 충청북도의 도움을 받게 됐다. 지난해 충청북도는 충북개발공사의 중장기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500억 원의 자본금 출자를 결정했다. 당시 충북도는 자본금 추가 출자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경우 오는 2026년 충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이 325.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본금 출자를 강력 추진해 지난해 300억 원, 올해 200억 원을 현금 출자해 모두 500억 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6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인천 교통 현안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토부는 제1차관 주재 국토교통 예산협의회를 열었고, 박 부시장은 회의에 참석해 주요 현안 10건과 2025년도 정부 예산안 및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발 KTX 건설(5108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123억 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72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5828억 원) ▲GTX-B 건설(6조 4005억 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 7352억 원) ▲계양권역 버스차고지(218억 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704억 원) ▲원도심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80억 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및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인천발 KTX 건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수인선~경부고속철도의 총연장 3.19㎞와 기존 역사 3곳인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 내용대로 2025년에
2013년 인천도시공사(iH)의 부채비율은 305%에 달했다. 딱 10년이 지나서야 iH의 부채비율은 200% 아래인 199%로 떨어졌다. 하지만 끝 모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빚더미’ 오명을 다시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장이 바뀌면 으레 따라오는 보은성 인사의 장으로 전락한 iH가 또 인천시 눈치를 보고 있다. 10년 전 도화구역,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미단시티 등 대형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어난 빚을 그나마 갚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다시 눈치를 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 여기에 더해 루원시티로의 청사 이전도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iH는 인천시를 거부할 수 없다. 재정 상황으로 본 iH 부채의 실체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iH는 오는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153%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멀기만 하다. 15일 iH에 따르면 매각 및 회수계획에 따른 중장기 재무추정에 따른 부채비율은 정부목표 부채비율 300% 대비 2022년 199%를 기준으로 2027년까지 153%까지 부채비율을 감축한다. 연도별 목표는 2022년 199%에서 2023년 195%
인천시가 15일 산사태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운연동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남동구청, 남동소방서, 논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남동구 운연동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당일 150㎜ 이상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다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관련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 지역산사태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휘본부는 산사태 상황을 사전분석하고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사전 대피명령을 내리고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동하게 해 인명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주력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를 산사태 재난대피 훈련 주간으로 정하고 군·구별로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산사태 현장에서 상황전파, 주민대피, 인력·장비 동원 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산사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산사태는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므로 시민들께서도 사전 산사태 예방활동에 협조해 주시고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대피에 적극 동참해 달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송도 파크골프장은 약 3개월간의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지난 2일 새롭게 개장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그늘목 느티나무 40주와 안전사고대비 코스별 화살나무 850주를 식재했다. 또 잔디 생육촉진을 위한 배토작업 등을 실시해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입장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대기와 발권을 동시에 진행해 원활하고 빠른 입장이 가능해졌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동절기 시설물 보강을 마치고 이번달부터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며 명품파크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5년 넘게 빈 건물로 방치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이 드디어 철거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까지 외부 변화는 없지만 내부에선 행정절차가 시작돼 하반기에는 외부 변화도 나타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의 철거가 늦어지고 있지만 시는 공공기여 금액을 확정짓고 세부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당초 사업자 측은 지난 1월 건물의 철거 허가 절차를 밟고, 3월 철거를 예정했지만 철거 허가 신청은 3월에야 이뤄졌다. 이에 구는 허가 부서의 철거 허가 신청 확인을 거쳐 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별개로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와 사업자가 맺은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공공기여 설치 협약’에 따라 시는 올 초 토지 재감정 평가를 마치고 건축 심의에 들어갔다. 특히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금액을 329억 원으로 확정짓고 세부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 사전협상팀은 공원 부서와 함께 예술로 확장 및 인근 공원 주차장 조성 등의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철거 허가가 나면 건물 해체를 시작으로 시는 건축심의를 진행,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에는 31층 2개 동과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어린이 및 아동 관련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충식 위원장은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 부대행사인 ‘2024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위원장은 교육위원장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익 향상과 어린이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중앙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신 위원장은 “인천시의회와 함께한 동료 의원들을 대표해 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인천의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민들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정권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14개 선거구 중 12곳을 석권하면서 제22대 총선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기울었던 판세가 다시 민주당으로 뒤집혔다. 당시 지선에서는 국힘이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부평구와 계양구를 제외한 인천시장 및 8개 군·구청장직을 따냈다. 인천시의회 의석 40석 중에서도 국민의힘이 26석(65%)을 차지하면서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2년만에 민심이 돌아섰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투표로 돌아온 것이다. 또 국민의힘의 후보 공천 전략도 실패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된다.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소모전을 치르고 최종 후보가 되면서 유권자들의 피로도를 높인 결과다. 여기에 민주당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정권심판’도 민심을 제대로 꿰뚫었다. 중앙 출신의 힘을 강조하는 여당 후보들에 대한 민심이 곱지 않은 것은 덤이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총선 기간 내내 정부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 잡았다. 결과적으로 ‘심판론’이 ‘인물론’을 이겼다. 실제 인천지역 민주당 당선인 12명 중 5명이 초선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인천지역 민심도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시작된 개표에서 민주당은 초반부터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14개 지역구 중 12개 의석을 차지했다. 다만 지상파 3사 방송국이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인천지역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인천 14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10석, 나머지 4석은 경합인 것으로 예측됐다. 경합지역으로 예상된 4곳은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구을, 계양구갑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석을 차지한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의 경우 실시간 개표 결과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 동구미추홀구을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으나 최종 의석은 국힘이 가져갔다. 게다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인 171표를 기록했던 지역의 명성을 되풀이하듯 이번에도 인천지역 최소 득표차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후보의 득표차는 1025표로 국힘 윤상현 당선인이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앞서 5선에 성공했다. 반면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출구조사 결과 국힘 배준영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인천지역 민심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쏠렸다. 10일 23시 기준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총선 개표 결과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보다 1석 늘어난 12석에 깃발을 꽂았다. 서구 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선거구가 1석 늘어난 결과다. 23시 기준 민주당은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박찬대(연수구갑) ▲정일영(연수구을) ▲맹성규(남동구갑) ▲이훈기(남동구을) ▲노종면(부평구갑) ▲박선원(부평구을) ▲유동수(계양구갑) ▲이재명(계양구을) ▲김교흥(서구갑)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국힘은 지난 21대에 이어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후보만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인천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투표율은 67%, 인천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65.3%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